[내돈내산] 허먼밀러에어론 실사용 후기 리뷰 (feat, 립체어 프리덤 놀 콘테사 스틸케이스 비교후기 /아틀라스 헤드레스트까지!!)

Teafrica 2023. 7. 15. 13:12

 

코로나로 인해 다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의자 업계가 엄청난 호황을 맞게 되었는데...홀롤롤로 얇은 귀로 "나쁜 자세는 의자 탓이야~"라며 동참하게 된다.#허먼밀러 #립체어 #프리덤 #놀 #콘테사 #스틸케이스 다 앉아보고 다녔다. 의자 하나에 이렇게 까지 한다고? 싶었지만앉아볼 수록 엉덩이랑 팔꿈치가 그 미묘한 차이를 인지하기 시작하였고그렇게 시디즈, 듀오백 같은 친구들과 작별하고 만다.

1) #KNOLL 의자#Generation #제너레이션의자

 

 

매장에는 빨간 의자가 전시되어 있었고, 시원하고 뭐 예쁘기도 하고 좋았으나팔받침의 각도 조절이 안되었다. 체구가 작은 편이어서, 기존 팔 받침들이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그리고 뭔가 좀 저려미 티가 났다. 빨간 색 때문인가?

2) #프리덤의자 #휴먼스케일

애플 CEO 팀 쿡의 의자라고도 하고, 뭐 오바마 보리스 존슨등 세계의 정상들이 앉는 의자며,

애플 회사에서 선택한 의자다 등등 화려한 수식어를 갖고 있어 기대가 많았다.

앉았을 때의 소감은"와 개같이 일만 해야겠는데?"의자가 넘 딱딱해서 엄청 경직되는 느낌이 들었다.회의실에 끌려가 부드럽게 웃으며 "자, 무슨 일인지 말해봐요" 라는 상무님을 마주하는 기분 이랄까..?아무튼 뭔가 감싸주는 느낌이 아니고 몸에 힘을 딱 들어가게 하면서 자세를 바로 잡는 느낌이 들었음.그런데 자세는 잘 펴졌다. 바른 자세 유지에는 좋아보였음. 싼티 안남

3) #립체어 #LEAP #제스처 #GESTURE 의자#스틸케이스

립체어는 실물이 엄청 싼티남.걍 5만원짜리 사무용 의자처럼 생겨서, 앉으면 또 되게 편하다.자존심 상해서 탈락.

제스처는 키가 작은 나한테는 가장 난해했던 의자, 의자 자체가 안맞는게 이런거구나를 느꼈다.180인 마링에게는 편하게 맞는 듯 했다.
4) #콘테사 #오카무라콘테사 #OKAMURA#CONTESSA 마지막까지 치열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콘테사.

 

굉장히 부드럽고 착 감긴다. 가격도 할인 폭이 상당했다흰색+회색도 있는데, 일단 예뻤다 . 의자가 아주 이쁘게 나옴(일본놈들...)헤드레스트는 외투 걸이로도 사용가능해서 실용적으로 보이기 까지!그러나, 의자도 오래 앉아봐야 한다는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앉아있는데 럼버서포트가 상당히 걸리적 거리는 거다.조정이 안된다고 하고, 아예 빼고 쓰는 걸 추천하더라. 그래도 #럼버서포트 가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5) #에어론 #허먼밀러 #AERON#허먼밀러사이즈A

뭐 고급 의자 시장에 불씨를 지폈다해도 과언이 아닐 허먼밀러 에어론.매장 진열도 여기저기 가장 잘 되어 있어, 가서 앉아보기에도 편했다.처음에 앉았을 때는 의자가 날 튕겨내네? 라고 생각했지만 그 땡땡함이 기분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날 좀 도와주겠구만?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콘테사는 왠지 그 의자의 메쉬망이 나중에 힘을 잃고 처질것 같았는데,에어론은 한 10년은 거뜬하겠구나 싶었다.

미네랄컬러를 살까 했지만, 역시 무난한건 그라파이트180CM에 72~75KG 사이를 오가는 마링은 B사이즈가 딱 맞았고나는... A... ㅋㅋㅋㅋ 대충 작은 체구라고 해두자.내가 B를 앉았을 때에는 의자 판이 넓어 편하긴 한데 오금이 좀 닿는 느낌이 있어,장시간 앉았을 땐 안좋을 것 같았다.에어론은 럼버서포트도 딱 적당했다.아무튼 장장 6시간에 걸친 의자 투어는 허먼밀러 에어론을 사는 것으로 종료!!

*#아틀라스헤드레스트

에어론에는 헤드레스트가 없다그래서 다들 딱 맞는 헤드레스트로 아틀라스를 추천하곤 한다. 콘테사가 헤드레스트까지 포함된 가격인걸 감안하면에어론이 비싸긴 한듯.헤드레스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큰 것 같다.200만원 짜리 의자에 25만원짜리 헤드레스트! 라고 생각하면 뭐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25만원이면 듀오백 의자가 하나! 라고 생각하면 좀..아무튼 아틀라스 헤드레스트까지 주문했다. 헤드레스트가 있으면 확실히 자세 잡는데에 도움이 된다거북목을 의식하게 되어 헤드레스트에 뒤통수를 대고 컴퓨터 앞에 앉게 되는 효과가 있음

 


#허먼밀러에어론 약 1년 #실사용후기 #장단점

10월에 의자를 샀으니까,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실사용 하면서 느끼는 점은, 구매 당시에는 큰 이점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팔걸이(팔받침)이 상당히 유용하다는 것.팔받침이 의자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구나 깨닫게 되었다. 또한 팔받침이 우레탄 재질로 상당히 탄탄하고 내구성이 좋은데,책상에 몇번이나 긁히고 함부로 썼는데도 불구하고 흠집이 나지 않고 있다.그리고 팔받침 각도가 안으로 많이 들어오는 것도 큰 장점이다.단점은?: 이것 역시 팔 받침인데, 팔받침이 안과 밖으로 너무 쉽게 움직여서가끔 팔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발생함. 조금 덜 움직이게 만들었음 좋았을 것을...

의자 자체는 매우 마음에 든다.휴식을 할 땐 뒤로 젖힐 수도 있는데,180의 남자같은 경우에는 뒤로 젖혀서 낮잠도 잘 수 있으나 (의자가 넘어가지 않고 잘 받쳐줌)나같은 경우에는 그만큼 힘이나 무게를 실을 수 없어 휴식을 하고 싶어도 의자가 뒤로 안넘어 간다.....(계속 땡떙하게 앞으로 서있는 상태임...)아무튼 전반적으로 만족함!!! 돈값을 하는구나!!

구매처정보

요즘은 이런 의자 판매처가 많고 할인율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겠으나...난 체어파크 청담과 허먼밀러 공식대리점에 먼저 방문을 했었다. 체어파크 청담은 고가의 의자들을 모두 전시해놓고 있어, 다양하게 앉아볼 수도 있고 좋았다. (사전 예약을 해야함 )그러나 체어파크를 가장 먼저 방문하다보니, 그때는 의자를 다 앉아보고 고민하느라 구매까지 가지는 못했었다.허먼밀러 공식 대리점을 방문한 이유는 a사이즈를 보유하고 있어 앉아볼 수 있다고 하여 방문했는데, 가격 메리트가 좀 없었다.그러다 ㅋㅋㅋㅋ 집에 돌아가는 길에 뭘 보다가 시디즈 매장에 이런 의자들을 전시해놓은 곳이 있어 마지막으로 들러볼까 하고 들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디즈 강남점인데, 강남의 노른자 땅에 그 비싼 의자들을 무인매장으로 막 방치해놓고 자유롭게 앉아보라고 해놓은 거임(지금 로드뷰로 보니 그 무인 매장은 과일이 좋아.로 바뀐듯)아무튼 주인 아저씨가 계신 시디즈 강남점으로 들어가니, 뭐 아산병원 의사 선생님도 진료 의자를 고르고 계셨고약간 시끌벅적한 동네 마트 같은 느낌이었다.주인아저씨가 우리 둘을 보시더니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다가오셔서 영업을 하기 시작하셨는데,엄청난 할인율을 제시하시는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그당시엔 의자 열풍이라 웨이팅도 있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쏴주겠다며 ㅋㅋㅋㅋ에어론이 메쉬라 겨울엔 엉덩이 시리니까 특별 제작한 의자 커버 방석까지 선물 ㅋㅋㅋㅋ안 살 이유가 없었다 ㅋㅋㅋㅋㅋ우린 구매를 결정하고 나서,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주었던 체어파크 청담에 약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아저씨 말씀하시길 체어파크 청담은 아드님이 운영하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구매함되게 넉넉하신 것 같은데도 의자 두 개 판매에 그렇게 열성적이신 아저씨를 보며, 좀 반성했다.

아저씨, 흥하세요!(이미 흥하신 것 같았다. 시디즈 판매왕 이런게 연도별로 쭉~~ 있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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